우리는 근면하고 지혜롭게 일하도록 부름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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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힘닿는 데까지 근면하고 지혜롭게 일하도록 부름 받았다. 하나님께 의존하는 것은 우리가 인간의 노동에 대해 지녀야 하는 태도일 뿐 노동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비록 하나님께서 우리 공급자이시긴 하지만 우리에게 없는 것이 아니라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사용하라고 말씀하신다. 창세기 1장과 2장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의 공급하심에 대해 하나님께서 가장 먼저 주시는 선물은 바로 일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일은 그 자체로 하나님의 베푸심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보통 하나님께서 주시는 공급하심의 첫 번째 요소다. 장애, 상황, 불의 등으로 우리가 일을 통해 필요를 채우기가 매우 어렵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통해 임하기 시작하신다. 그리고 무한한 그분의 자원을 통해 부족한 것을 보충하신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의 신도들 중 자신의 일에 태만한 이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우리가 들은즉 너희 가운데 게으르게 행하여 도무지 일하지 아니하고 일을 만들기만 하는 자들이 있다 하니 이런 자들에게 우리가 명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권하기를 조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 하노라.” (살후3:10-12)

 

   노동을 하지 않는 이들은 식량을 먹을 권리도 없다. 이는 물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항상 존재한다는 가정 하에 해당된다. 일이 유급인지 무급인지에 대한 여부는 상관없다. 만약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용한 일이 있는데, 게으름을 부리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나태함을 축복해주시리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많은 가정이 집 밖에서 이뤄지는 유급의 노동과 집 안에서 행해지는 무급의 노동에 의존한다. 두 종류의 노동 모두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이루는 구성요소다. 보수가 있는 일이 필요한데 이를 계속 유지할 수 없거나 아예 실직한 사람들 또한 자원봉사를 통해 일할 수 있다. 우리의 필요를 채우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라고 하더라도, 우리의 힘이 닿는 데까지 일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 나태함은 하나님께 의존하는 올바른 형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