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를 모르는 태도에서 감사하는 태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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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일하고, 사업에 종사하며, 무언가를 만들고, 생산하며, 판매하고, 재산을 축적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을 이해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게 될 것이다.

 

   물론, 우리가 부유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면, 우리가 가진 것의 대부분이 스스로의 노력과 지적 능력, 그리고 창조적인 천재성으로 인해 얻어졌다고 확신하기 쉽다. 하지만 현실은 이와 반대다. 우리가 만약 화목한 가정에서, 번영하는 국가에서, 좋은 교육 체계 속에서, 법의 지배를 받는 안정된 사회에서 태어났다고 한다면, 우리는 우리 노력이 빛을 발하는 데 필요한 행운을 지닌 것이다. 노력으로는 경제적 성공에 절대 이르지 못한다고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노력은 실제로 종종 성공을 이루는 하나의 요소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노력을 통해 결실을 맺는 데 필요한 지적 능력과 창의적인 천재성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직설적으로 묻는다.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고전4:7) 바울이 하고자 했던 말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가 지닌 모든 능력을 주신 분이라는 것이다. 다윗왕은 하나님의 자비 앞에서 기도할 때 이 같은 심정을 표현한다.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에게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대상17:16) 우리 스스로가 재물을 축적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했다고 할지라도, 재물과 풍요로움에 대한 성경적인 반응은 바로 깊은 감사다.

 

   심지어 기독교인들도 풍요로움으로 인해 감사하는 마음을 잃어버리고, 마치 우리가 이를 마땅히 누릴 권리가 있다는 특권의식을 갖게 되는 듯하다. 이는 우리가 스스로의 중요성에 대해 과장되게 생각하고, 우리 삶 속에서 받은 재능과 은혜, 그리고 행운을 거의 인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가 감사를 경험하지 못하도록 막는 또 다른 요소는 바로 질투심이다. 우리가 만약 우리 스스로를 종이 아닌 소비자로만 본다면,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기보다는, 남이 가진 것을 시기하기 쉽다. 또한 서구 문화는 이러한 질투심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마케팅, 광고, 그리고 심지어 오락문화까지 우리가 열망하는 부자처럼 살아가라고 우리를 재촉한다. 이에 따라 우리는 다른 이들이 가진 재산뿐만 아니라 그들의 능력이나 환경까지도 갈망하게 되었다. 반면, 성경은 직장에서의 지위, 연봉, 경제적 기회, 또는 통장 잔고 등 이웃에게 속한 것이라면 그 어떤 것도 탐내지 말고 우리가 지금까지 받은 것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기르라고 말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더욱 감사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을까? 바로 감사 기도를 올리면 된다. 우리가 소유한 것에 대해 그저 매일 감사기도를 올리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더욱 감사함을 느낄 수 있다. 만약 이와 동시에 “동경”하는 마케팅과 문화적 메시지를 잠시 접어둔다면, 우리는 삶 속에서 더욱 감사하게 되고 기쁨에 넘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