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을 기억하는 습관 (민15:37-41)

아티클 / 성경 주석

   민수기 15장에 나오는 한 짧은 단락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옷 가장자리에 청색 줄이 달린 술을 달라고 명령한다. ‘이 술은 너희가 보고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준행하게 하기 위함이라.’ 다른 모든 곳에서도 그렇지만 직장에서 우리는 언제나 “방종하게 하는 자신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따라 음행”(민 15:39)하고자 하는 유혹을 받기 쉽다. 사실상 당신의 일(당신 “눈”)에 관심을 기울이면 기울일수록, 직장에서 ‘주님으로부터 기원하지 않은 것’이 당신(당신 “마음”)을 사로잡을 가능성이 더 커진다.

 

   일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거나 덜 기울이는 게 대책이 아니다. 하나님과 그분의 길을 생각나게 만들 장치를 마련해 놓는 것이 좋은 방책일 수 있다. 그게 옷 가장자리에 다는 술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눈이 잘 띄게 놓은 성경, 주기적으로 기도 시간을 일러 주는 알람, 수시로 당신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장신구, 혹은 주목을 끄는 곳에 놓인 부착물이 될 수도 있다. 이것들의 목적은 다른 사람에게 보여 주는 게 아니라 ‘당신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는 것이다. 비록 작다 할지라도 그것은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너희가 내 모든 계명을 기억하고 행하면 너희의 하나님 앞에 거룩하리라”(민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