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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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상품이란 각각 다른 자원 수요를 지닌 둘 혹은 그 이상의 당사자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약속으로, 미래가 불확실할 때 당사자들이 신중하게 위험을 감수할 수 있게끔 맞춰진 약속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창조하실 때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존재로 만드셨다. 그러한 창조 요소와 함께 하나님께서 인간을 사회적이고, 다양하며, 시간의 지배를 받고, 불확실한 세상에서 신중하게 위험을 감수하는 존재로 창조하셨다는 배경 가운데 금융상품이 만들어졌다. 금융상품은 예금자와 채무자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중재기관이 "생산"한 상품으로, 이를 통해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 명령을 이행하고 의미 있는 방법으로 정의와 사랑을 실천할 수 있게 된다.

 

   금융상품은 청지기 사명을 잘 이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 이유는 이러한 상품들이 특정한 청지기 사명 기회의 리스크, 수익, 그리고 시간적 속성에 따라 맞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대출을 받는 기업이 진행하는 특정 프로젝트의 결과가 불확실한 미래에 달려있다면(다시 말해 리스크가 높다고 한다면), 이러한 리스크를 예견하고 예금주와 채권자가 정확히 필요한 자원을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에 대한 합의를 돕는 금융상품이 만들어질 수 있으며, 이는 자본상품의 형태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금융상품은 또한 좀 더 정의로운 사회의 구현을 가능하게 한다. 금융상품은 도움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사회 구성원들의 수요에 맞춰질 수 있다. 소규모 기업을 위한 대출은 사업자들에게 사회를 섬길 수 있는 수많은 기회를 제공해주는 상품이다. 학자금 대출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교육비 충당이 힘든 청년들에게 커다란 기회를 제공해주는 상품이다. 소액 대출을 위한 특별 상품 또한 정의를 실현한다. 계약금이 좀 더 낮은 특화된 주택융자와 국영 보험은 수많은 저소득층에게 내 집 마련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준다. 금융상품은 풍부한 자원을 지닌 사회구성원들이 사회의 빈곤층을 향한 정의를 실천할 수 있게끔 해주는 하나의 방식이 된다.[1]

 

   주택담보대출은 금융상품을 통해 가능해진 사랑의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예금자는 채무자의 가족들이 번영할 수 있는 물리적 장소를 얻을 수 있도록 채무자를 도와준다. 그 대가로, 채무자는 예금자가 나이가 들어 더 이상 생계를 이어나갈 정도의 생산력을 유지할 수 없게 되는 노후를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나님은 창조 계획 속에서 인간이 금융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이렇게 의미 있고 유용한 방식으로 인류가 서로를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임을 예상하셨다. 물론 채무자와 예금자는 서로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서로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기에 우리는 이러한 방식으로 서로를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가난한 이에 대한 자선과 이자를 부과하는 주제에 대해서는 본 아티클의 후반부에서 다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