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권리가 있는 정보를 얻기 위한 속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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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떠한 조직이 알 권리가 있는 정보를 얻기 위해 속임수가 필요한 경우가 더러 있다. 이는 본질적으로 앞서 언급한 국가정보를 목적으로 한 속임수와 같은 예외의 경우이며, 다른 직장에서도 적용된다. 예를 들어, 당신이 법정에 출두하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에게 법원 명령을 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만약 처음부터 당신이 누구이며, 왜 그들과 연락을 하고자 하는지 밝힌다면, 그들은 아마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으려 할 것이다. 하지만 당신의 일은 법체계의 기능에 있어 매우 필수적이다.

 

   또는 미스터리 쇼핑(mystery shopping)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이는 많은 소매업, 의료, 숙박 등의 서비스 회사들이 품질 평가를 위해 사용하는 한 방법으로, 손님으로 가장한 채 자신들의 매장을 방문해 서비스를 평가하는 것이다. 브랜드가 약속하는 것을 손님들이 실제로 경험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선 그러한 정보가 필수적일 수 있다.[1] 일반 고객들과 동일하게 대우받기 위해, 미스터리 쇼퍼들은 그들이 받는 서비스를 회사에 보고한다는 사실을 반드시 숨겨야만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스터리 쇼퍼들은 자신들이 속한 조직이 알 권리가 있는 정보를 얻고자 노력하는데, 이러한 정보는 속임수 없이는 얻을 수 없다.

 

   알 권리가 없는 사람에게 속임수를 통해 정보를 보호하는 것이 정당한 것으로 여겨질 수 있는 것처럼, 여러분이 알 권리가 있는 정보를 얻고자 속임수를 쓰는 것 또한 정당하게 여겨질 수 있다. 이와 동일한 접근법은 "경쟁사 미스터리 쇼퍼"를 보냄으로써 경쟁사의 고객 서비스, 가격 등을 알아내고자 할 때 사용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좀 더 불확실한 윤리적 근거를 지니고 있다. 미스터리 쇼퍼가 단순히 공개되어 있는 가격이나 대화, 환경 등을 관찰하는 것이라면 그 어떠한 속임수도 사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경쟁사 미스터리 쇼퍼에게 누군가 그들의 신분과 하는 일을 물었을 때, 거짓된 정보를 주는 것은 비도덕적인 일일 것이다. 더욱 심한 경우는 경쟁사에게 전화를 걸어 신분을 위장한 채 그 경쟁사가 속지 않았다면 대답하지 않았을 질문들을 하는 것이다.[2]

 

 

Mystery Shoppers Providers Association, www.mysteryshop.org/your-business, accessed March 20, 2013.

ValueNotes blog, blog.valuenotes.biz/ethics-of-mystery-shopping/, accessed March 20,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