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아티클 / TOW 프로젝트가 제공하는 주제별 콘텐츠

   하나님께서는 금융의 기초를 세우셨으며, 이것은 통화, 중재기관, 금융상품, 가격과 같은 금융제도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이상적으로는, 이러한 제도들을 통한 금융 업무는 청지기 사명, 정의, 그리고 사랑을 이루기 위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수단 중 하나가 된다. 채무자와 채권자는 시간을 두고 자원을 서로 교환하거나 공유함으로써 여러 사람이 번영을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자원을 증대시킨다. 하지만, 인류의 타락은 하나님의 다른 창조물과 마찬가지로 금융을 크게 손상시켰다. 특히 탐욕과 거짓의 죄는 금융 분야에 만연하여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하는 우리의 능력에 큰 손상을 입힌다. 하지만, 금융은 여전히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사역에 있어서 긍정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다. 금융이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될 수 있는지, 그리고 청지기 사명과 정의, 사랑을 위해 이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는 너무나 많다. 금융 전문가, 채무자, 예금자 및 채권자들 모두 회복을 이루는 하나의 축으로서 금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들로서, 우리의 결정과 행동에 새로운 금융의 토대를 적용함으로써 우리 스스로가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금융을 향한 하나님의 의도를 더욱 잘 이해하고 이를 드높이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첫째, 우리가 세운 틀의 특정 요소들과 특정 실무 사이의 연결고리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금융 전문가들은 이러한 성경적 틀을 주택담보대출 혹은 투자 관리의 특정 실무에 적용시킬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금융에 대한 회복된 관점과 금융의 실제 타락한 모습 간의 괴리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 비록 몇 가지 예가 주어지긴 했지만,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금융의 역할이 사회에서 높임을 받을 수 있도록 사고방식이나 관행, 제도 등을 금융 분야의 전문가들이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셋째, 이 글에서 세워진 신학적 틀은 파생상품이나 보험상품에 적용될 수도 있겠지만, 여기에서는 그런 주제들이 다루어지지 않는다. 넷째, 우리는 금융시장이 인간으로 하여금 항상 서로를 섬기거나 특별히 가난한 사람을 섬길 수 있도록 해주지는 못함을 살펴보았다. 정부나 자선단체와 연관된 금융의 역할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알아보지는 않았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금융의 의미를 일정한 시간에 걸쳐 채무자와 채권자(그리고 이들의 자산 등가물)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교환으로 한정시켰다.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금융은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가계 혹은 조직 내의 자원 배분을 또한 의미할 수 있으며, 그 예로 예산 책정, 회계, 제품 설계, 프로젝트 계획, 그리고 내부 재무분석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주제들을 다룬 또 다른 글이 나중에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